20대 여자

🔖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 자체가 권력이었다. 설명해야 하는 삶과 설명해주는 삶이 가진 권력의 크기는 다르다. 알아서 설명하고 해석해주는 데에서 권력이 작동한다. 정치적 주체로서 20대 여성에 대한 담론이 적은 까닭도 이같은 권력의 속성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대 여성들은 유권자이기도 하지만 공동체의 시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이 이 사회를 지탱하는 정치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전체를 위한 공공선이다. 이 역량 있는 시민들에게 정치의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고, 나아가 그들의 정치력이 시스템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시도들이 결국은 기존 정치세력을 ‘지속가능하게'하는 힘이 될 것이다.